뿌리

뿌리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마 6:30)

캐나다에는 벤푸라는 도시가 있다.
그 도시에는 엄청나게 큰 전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그런데 이 엄청나게 큰 전나무들이 센 바람이 불면 뿌리채 뽑히고 만다.
이상해서 현지 교민에게 물었다. 이 큰 나무가 왜이렇게 뿌리채 뽑히냐고…?

교민 왈…
이 전나무는 비옥한 땅과 수분의 공급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아도 잘자라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드는 생각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자란 전나무의 위압적인 모습과 달리
그 뿌리는 미약해서 작은 도전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고 마는 모습…

반면 하나님만 의지하는 약함은 어떠한가?

겉보기엔 소박하고 미천해 보여도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험난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유지한다.

아 우리들에게 자유가 있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모든 생필품이 풍족하고 먹거리가 풍족해서 몸은 살찌울수 있으나
영은 궁핍해질수 있구나.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했는가?

주님께 깊이 뿌리 내리지 않으면 우리의 연약함은 강해질수 없다.